뉴욕증시 하락, 유럽증시 하락
중국증시 하락, 베트남증시 상승
국제유가 하락, 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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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11월 17일 오전 6시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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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9.09포인트(0.12%) 하락한 33,553.8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2.94포인트(0.83%) 밀린 3,958.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4.75포인트(1.54%) 내린 1만1183.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소매판매와 타겟의 실적 그리고 마이크론의 칩 생산 감축을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3% 증가해 전달의 보합 수준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장의 예상치 1.0% 증가를 상회하고 8개월 만의 최고 증가율이다. 금리 인상에도 소매판매가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대형 유통업체 타겟의 예상을 밑돈 3분기 실적과 암울한 4분기 전망에 증시는 하락했다. 타겟은 이날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줄었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을 뿐만 아니라 타겟이 4분기 동일 점포 매출이 낮은 한 자릿수대 비율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브라이언 코넬 타겟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의 쇼핑이 점차 인플레이션과 금리,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미국 반도체 메모리칩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D램과 낸드 웨이퍼를 회계연도 4분기(6~8월)와 비교해 내년에 약 20% 감산한다고 밝혀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성명에서 "내년 시장전망이 최근들어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D램의 비트생산량(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한 비트 생산량)을 기존 전망보다 현저하게 증가량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론은 설비투자의 추가감축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장중 반도체주의 하락세가 가장 컸으며 나스닥 지수가 급락했다.
한편 폴란드 미사일 피격 관련 지정학적 긴장은 완화됐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이날 폴란드의 미사일 피격은 러시아 순항미사일을 막기 위해 발사된 우크라이나의 방공미사일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나토 측은 이번 피격이 "의도적인 공격의 결과물이라는 조짐이 없으며, 러시아가 나토를 상대로 공격적인 군사 행위를 준비하고 있다는 조짐도 없다"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에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가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징주]
■반도체주
마이크론이 6.72% 폭락하며 경쟁업체도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4.54%, AMD가 4.81% 하락 마감했다.
■유통주
대형 유통업체 타겟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다고 발표해 13.12% 폭락 마감했다. 이에 다른 대표 유통주인 콜스 7.08%, 메이시스 8.07%, 노드스트롬 8.03% 모두 폭락했다.
■기술주
애플이 0.8%, 아마존닷컴이 1.8%, 메타가 3.2%, 넷플릭스가 1.3% 하락 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1%, 구글의 알파벳은 0.4% 상승해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3.86% 하락했다. 이에 루시드는 8.01%, 리비안 5.21%, 니콜라 2.92%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지정학적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9포인트(0.99%) 하락한 430.1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44.48포인트(1.00%) 내린 1만4234.0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4.44포인트(0.52%) 빠진 6607.2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8.25포인트(0.25%) 떨어진 7351.19로 집계됐다.
시장은 지정학적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러시아가 전일 우크라이나에 대대적 미사일 공습을 감행한 날 폴란드에도 미사일이 떨어지며 2명이 숨지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다만 이후 이 미사일이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의 방공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미국의 발표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16일(현지시간) A주 3대 주가지수는 혼조 속 조정세를 보였다.
Wind지수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하락한 3119.98, 선전성분지수는 1.02% 내린 11235.56, 창업판지수는 1.19% 떨어진 2402.9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 자금은 9.98억 위안 순유입됐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미디어, 소매, 사회서비스 등 섹터가 상승했고 농림목어업, 미용관리, 의약바이오 업종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16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1.00p(3.40%) 급등한 942.90p를 기록했고 321개 종목이 상승, 52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35.52p(1.32%) 급등해 940.29p로 마감했고 26개 종목이 상승, 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7.66p(4.36%) 급등한 183.45p를 기록했고 160개 종목 상승, 56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2.03p(3.20%) 급등해 65.32p를 기록했는데 222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80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4조3700억동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약 30%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190억동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의 우발적 사고로 일단락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되며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3달러(1.53%) 하락한 배럴당 85.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1달러(0.1%) 내린 1775.8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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