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LG엔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남은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시장은 배터리 시장입니다. 국내 3개사는 앞다투어 해외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회사, 그중에 LG엔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IRA 법안
먼저 최근 미국에서 통과된 IRA 법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배터리 산업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혜택을 볼 대표 영역으로 꼽힙니다. IRA법안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미국의 탈 중국 공급망 정책입니다. 즉 중국 배터리가 아닌 한국 배터리가 공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하여 국내 기업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증가하라 것으로 예상합니다.
IRA 법안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는 한대당 최대 7500달러를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양극재와 음극재 등 전체 부품의 50% 이상이 북미에서 제조돼야 하며, 2024년부터는 중국 등 ‘우려 외국 집단’에서 조달한 부품이 포함되면 공제를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전세계 완성차 제조사들이 미국 시장 진출시 선택할 수 있는 배터리 업체는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즉 구매 협상력에 있어 국내 배터리 3사가 완성차 제조사들에 대해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이번 법안은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EV배터리 공급망이 필요하다는 정책기조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데 의미가 있습니다. 2차전지 산업에서 가이드라인에 벗어난 광물이나 배터리 부품이 쓰여지는 경우 해당 차량에 대한 Tax Credit을 지불하지 않겠ㄷ나ㅡㄴ 입장입니다. 특히 배터리 제조나 재료 구성에 대한 엄격한 조건을 달았는데 24년부터 우려 국가(중국 겨낭)의 광물이나 배터리 부품이 포함되면 세제 혜택에서 완전히 배제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전기차 시장 확장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확장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지난해 310만대에서 2030년 5180만대로 17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수요는 2020년 139GWh에서 2030년 3254GWh로 23배 커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보면 2019년까지는 중국 내수 시장이 이끌었고 2020년에는 유럽 시장이 부각됐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앞으로는 미국 중심의 시장 확장이라는 점입니다. 최근 바이든 정부는 IRA 법안 통과 등으로 전치 시장 확장에 대한 목표가 있습니다. 미국은 단일 국가로는 중국에 이어 2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입니다. 중국에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2020년 1분기 5.9GWh에서 올해 1분기 22.4GWh로 커졌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 탑재된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4.2GWh에서 8.4GWh로 늘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미국이 중국의 성장세를 따라가진 못하지만, 앞으로는 미국 성장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뒤따라가는 K-배터리
그동안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았던 것은 일본 파나소닉입니다. 테슬라 독주이다시피 한 이 시장에서 주력 배터리 공급업체가 파나소닉이었기 때문입니다. 2018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파나소닉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82%였습니다. 그러나 판도는 올해부터 달라질 양상입니다.
전통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략을 선언했고 미국 현지에 GM, 포드와 각각 손잡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공격적으로 배터리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어서입니다. 이렇듯, 미국시장에서 파나소닉 점유율은 떨어지고있으며 우리 K배터리 회사들은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미래에 배터리 3사 (LG엔솔 / SK온 / 삼성SDI)의 미국 점유율은 7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 : JV 설립
합작회사(Joint Venture)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투자 전략 중 하나입니다. 완성차 회사와 합작사를 설립해 안정적으로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늘리면서 공동 투자로 투자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공장에 배터리 생산을 22년 11월 부터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업체와 미국 완성차 회사 사이의 ‘전기차 동맹’ 가운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이뤄진 건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생산된 배터리는 GM 산하 브랜드인 쉐보레, 캐딜락, GMC 등의 신형 전기차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사의 협업은 2009년부터 시작됬다고 합니다. 당시 쉐보레 전기차 ‘볼트’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이뿐만아니라 합작사는 테네시주에는 2공장(50GWh), 미시간주에는 3공장(50GWh)도 짓고 있습니다 세 공장의 목표 생산능력을 합치면 총 145GWh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00㎞ 이상인 순수전기차 18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헌재 미국 시장 내 배터리 생산능력 확보는 미국 완성차업체 위주로 단행되고 있으나, 향후 Tax credit 정책에 힘입어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파트너십 요청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북미 생산능력은 2022년 13GWh에서 25년 245Gwh 까지 연평균 166%의 고속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글로벌 생산능력대비 북미 비중은 22년 6.5%에서 25년 45.4%까지 확장 전망이라고 합니다.
25년 245GWh의 생산능력 중 215Gwh는 GM 등 완성차 업체의 JV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발표
LG에너지 솔루션 4Q22 매출액은 8.4조원 (+88% y-y) 으로 컨센셔스를 부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이익은 3,428억원으로 y-y 대비 무려 353% 증가했습니다(그러나 컨센셔스는 36% 하회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동차 재고조정 /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최근 주가는 테슬라 발 전기차 수요 둔화, 1월에 있을 우리사주 오버행이 있기에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1Q23는 전기차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모멘텀이 제한되는 점도 주가하락의 원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전망
배터리 업체의 주가는 무조건 생산능력과 연동됩니다. 따라서 생산능력 / 증설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아래는 LG에너지 솔루션의 생산능력 현황입니다. 미국에서는 합작 법인 중심의 증설이 예상됩니다. 위에서 언급드린 것처럼 LG는 GM과의 합작 법인 설립으로 생산케파를 상당히 늘릴 것입니다. LG엔솔과 GM의 오하이오주 합작 1공장(35GWh)은 이미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테네시주 합작 2공장(35GWh)은 내년 가동 예정입니다.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40GWh)까지 더하면 북미에서만 20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미국뿐 아니다. 유럽 생산 거점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70GWh)은 2025년까지 85GWh로 확대하고, 유럽 내 신규 공장에서 15GWh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중국 및 인도네시아에서도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주가도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25년에는 현재 capa대비 10배 이상의 생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가도 따라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주가는 앞서 설명드린대로, 1월 우리사주 오버행 이슈 및 1Q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본다면 상승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00% 제 생각) 따라서 자신의 포트폴리오 한 축으로 가져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