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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뱅크런 위험? 파산 리스크 자세히 정리

by atol94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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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며 은행마저 위기라는 공포가 금융 시장을 지배했었죠.

그 이후 스위스 CS은행도 파산 직전 매각되며 금융 위기 불안감이 촉발되고,

곧이어 독일의 최대 투자은행 도이치뱅크까지 이슈가 되던 차에

한국에서도 토스뱅크의 뱅크런 위기설과 파산한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는데요.

오늘은 토스 뱅크런 이슈와 파산 리스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토스 뱅크런 위기설 발생 이유

먼저 토스뱅크에도 유동성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이슈가 인터넷을 통해 불거졌는데요.

토스뱅크가 자산의 대부분이 국채와 금융채로 이루어져있고, 아직 적자인 재무상태 때문에

이번에 SVB가 파산한 것처럼 같은 이유로

뱅크런으로 파산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이런 위기설이 진짜인 듯 퍼져나간 이유의 시작은

어이없게도 "먼저 이자받는 예금"을 출시했다는 것에서 시작되었는데요.

바로 예금을 맡기면 선이자를 내준다는 나름 혁신적인 상품이었는데요.

이 상품에 가입하면 1억을 6개월 간 맡긴다면, 세전 이자인 176만원을 즉시 받을 수 있습니다.

6개월 전에 해약하면 원금에서 선이자 받은 금액을 차감하고 지급받게 됩니다.

연 3.5% 이자율의 효과가 있고, 돈을 보관하면 이자를 먼저 준다는 것이 나름 신박한 상품이었습니다.

사실 요즘 이런식으로 신용카드를 먼저 이용하고 납부는 이연시킨다거나,

혜택을 먼저 제공해주는 상품들이 꽤 많이 생겨나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MZ세대 고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독특한 상품 중 하나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 모으기 기능으로 돈을 예치해두면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금융계에서 한번도 해보지 않은 시도들을 토스뱅크에서 많이 바꿔왔기 때문에

먼저 이자를 받는 상품도 그런 취지이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이렇게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하고 만들었을 상품이 토스의 파산 위기설까지 불러일으킨건

바로 출시 시점이 각종 해외의 유명 은행들이 뱅크런, 파산이 이어지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토스는 이자 혜택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 이자를 먼저 받아 재투자하라며 홍보했지만 소비자에게는 전혀 반대로 먹혔습니다.

돈이 없어서 이자를 먼저 준다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끌어모으려고 했던게 아니냐, 라는 시각이 극적으로 강화된 것이죠.

2. 토스, 진짜 재무 위기가 있는가?

파산 리스크 정리

단순히 선이자를 지급해주는 상품을 출시했다고해서 이렇게 토스 파산썰까지 불거진 것은 아닙니다.

그 전에 여러 이유가 있었는데요.

1) 중저신용자 대출 연체율 확대

토스뱅크나 카카오뱅크같은 인터넷은행에서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도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 있었는데요.

이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며

인터넷은행에 대한 위기감이 돌고 있었습니다.

최근 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로 전환하며,

시중 은행이 안전한지에 대해서도 불안감이 있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인터넷은행에 대해서는 건전성 이슈가 좀더 크게 느껴지던 시기였습니다.

2) 토스의 재무구조

SVB가 파산한 이유가 자산 대부분이 장기 미국채로 이루어져있었고,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수익률이 낮아진 상황에서

뱅크런이 발생하며 파산까지 이르렀는데요.

토스의 전체 자산 중 유가증권의 비율이 64% 이상으로

국채와 금융채로 대부분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SVB 파산 위기와 연관지어질 수 있었죠.

그리고 토스뱅크는 여전히 영업적자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회사에 진짜 돈이 없나?? 라는 생각을 할 법도 했습니다.


3. 토스의 대응은?

단순히 썰로 시작된 이야기가 진짜 예금을 빼야하는 것이냐, 뱅크런이 발생하는 것이냐

라며 진지하게 퍼지자 토스에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2022년 공시보고서를 통해 여러 지표를 확인시켜주었는데요.

- LCR 비율 약 800%

LCR은 은행이 단기부채 대비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을 일정 비율 이상 보유하도록 하는 규제로,

은행의 현금, 국공채 등 고유동성자산을 향후 30일간 빠져나갈 수 있는 순현금유출액으로 나눈 값입니다.

5대 은행의 평균치는 100% 수준으로,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숫자로 보여주며

돈이 없어서 선이자 상품을 출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 단기 유가증권이 대부분

토스는 유가증권 자산을 모두 국공채, 금융채로 보유하고있는데

이 중 유동성이 높은 중,단기채가 대부분입니다.

SVB는 30년 초장기 국채로 유가증권이 이루어졌던 것에 비하면

유동성이 높은 단기채권은 금리 상승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렇게 갑자기 크게 불거졌던 토스의 파산 위기설은 현재는 잠잠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뱅크런이라는게 갑자기 언제 어떻게 일어날 지 모르는 일이니

예금자보호한도인 5천만원 이상으로는 보유하지 않는 것도

자산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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