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1. 엘지전자 주가 분석
2. 실적 분석
3. 전망 체크
4. 배당금 확인!
이제는 역사가 되어버린 LG 스마트폰을 사용해보신적 있으신가요?
저도 한 때 엘지 스마트폰을 사용했었는데
오래동안 적자를 이어오다 2021년 스마트폰 생산과 판매를 종료했었죠.
아이러니하게도 스마트폰 사업 철수 소식으로
당시 엘지전자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유는 적자를 내던 사업부가 사라지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LG전자 배당금과 주가 그리고
엘지전자 주식 배당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1. LG전자 주가
LG전자 주가는 12월 23일 종가 기준 90,900원으로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14조 8,000억원 수준으로 코스피 순위 19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엘지전자는 올해 초 위에서 언급한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과
전기차 부품 사업 합작법인 설립 소식 등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현재는 10만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죠.
연초 대비 약 40%의 주가가 빠진 셈.
그나마 최근에 오래된 떡밥인 애플카 관련 이슈로 연일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당연히 LG에서는 협업 사실을 부인했구요.
애플카 유력 협력사로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묶여 있는 상태라
또 애플카와 관련해서 출시 지연 소식 등이 나오면 주가가 하락할 수 밖에 없겠죠.
2. LG전자 실적
LG전자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한참 못미치면서 당시 주가도 함께 하락했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1조 1,7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약 14%가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약 25%가 증가했는데요.
여러 사업부문 중 매출이 가장 높았던 사업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판매하는 H&A 부문(38%)이었는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7조 5,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손익의 경우 물류비 부담 및 경쟁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죠.
또한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가전시장 수요 위축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4분기 전망도 그렇게 좋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부분은 엘지전자에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VS 전장사업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증가하며
2분기 연속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엘지전자에서 VS사업부를 신설한게 2013년인데
이후 계속 적자를 이어오다가 이제서야 빛을 발하고 있는 상황이죠.
주요 제품은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텔레매틱스, ADAS, 자동차 헤드램프, 전기차 모터 등이 있으며
반도체 부족사태가 완화됨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은 LG전자의 주력 사업이라고 하기엔
비율로 따지면 전체 매출의 10% 정도 수준이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여러 변수가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겠습니다.
LG전자에서 전장부문과 함께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부문은 바로 로봇인데요.
별도의 사업부문이 있는건 아니라 별도의 매출이나 영업이익을 알 순 없지만
전장사업처럼 사업 초기에는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와 함께 서비스 로봇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호텔, 식당, 병원, 쇼핑몰, 물류센터 등에 로봇을 보급하면서 시장선점을 위해 노력학고 있는 중이죠.
시간은 걸리겠지만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시대가 언젠가는 오겠죠?
LG전자 배당금
LG전자는 2020년에 역대급으로 좋은 실적을 올리면서 1,2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었는데
작년에는 850원으로 약 30% 가량 배당금을 줄였습니다.
배당금 총액을 살펴봐도 2020년 2169억원에서 1539억원으로 약 630억원 정도가 줄어들었죠.
아무래도 4분기 실적도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올해 배당금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평균 배당수익률은 최근 3년간 0.91%, 최근 5년간 0.87% 수준입니다.
엘지전자의 최근 10년간 배당현황을 봐도
배당수익률은 1% 내외 수준을 기록해왔으며
특별한 케이스라 할 수 있는 2020년 배당금을 제외하면
그래도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올려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 지금 상황에서 배당금을 받기 위해 낮은 배당수익률을 보여주는
엘지전자 주식을 매수하는 분들은 없을거라 생각되네요.
올해 국내 주식 마지막 거래일은 12월 29일이므로 배당금을 받기 위해선
2거래일 전인 27일까지 주식을 매수하시면 됩니다.
실제 배당금 입금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친 뒤 4월 중으로 입금되게 되죠.
이상으로 LG전자 주가와 배당금 그리고 주식 배당일까지 알아봤습니다.
최근 다시 떡밥을 주고 있는 애플카 이슈와 함께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 평가하고 있지만
핵심 먹거리로 투자를 이어오던 전장사업이 이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고
회사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가전부문에서 실적이 뒷받침 된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