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금리라는 단어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 개념부터 설명 한 후 현재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한 이슈를 다뤄보겠습니다.
금리란?
금리라는 단어는 우리주변에 많이 등장합니다. 누구는 금리를 적금 이자율이라고도 쓰고 누구는 대출 이자율이라고도 씁니다. 이렇듯 금리는 경제 곳곳에 많이 쓰이고 있으며 의미도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금리는 돈의 가치입니다. 다시요! 금리는 돈의 가치입니다. 즉, 금리가 상승하면 돈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말입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는 의미입니다.
'금리상승으로 인해, 이자의 부담이 커졌다.' 라는 문구를 이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하여 화폐가치가 상승했고, 돈의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돈을 빌리는 댓가도 상승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금리상승으로 인하여 물가가 하락했다. 라는 문장을 보겠습니다. 금리상승으로 인하여 화폐가치가 상승했다. 물건을 살 수 있는 화폐가치가 증가하니, 반대급부인 물건의 가격은 싸졌다. 다시말하면 돈의가치가 올라가니 좀더 적은 돈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물가 상승으로 인하여 미국연준에서 금리를 상승시키는 이유도 위와 같은 이유입니다.
기준금리 란?
금리에 대해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금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준금리입니다. 이 기준금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최근 눈만 뜨면 아래와 비슷한 내용의 뉴스가 나옵니다. 매일 미국 기준 금리 오른다! 해당 문구는 올해 내내 우리나라 경제 뉴스를 달궜던 문장입니다. 바로 이 기준금리가 무엇인지 아는게 중요합니다. 도대체 이 기준금리가 뭘까요?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에서 매달 정하는 금리를 말합니다.
중앙은행이란 미국으로 따지면 연준이고,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국은행입니다. 기준금리는 은행 이자율의 기본이 되며, 전체 금리의 기준이 됩니다. 기준금리가 오르거나 내리면 모든 이자율도 그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예적금뿐만 아니라 채권, 주식, 기업의 투자 활성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막대한 힘을 행사합니다.
기준금리는 만기가 7일 채권의 금리입니다. 채권은 돈을 갚을게~ 라는 증서입니다. 즉 만기가 7일짜리 채권이란 7일후에 돈을 갚아야 되는 증서입니다. 여기서 만기란 미리 정한 기간입니다. 예를들어, 10년 만기 3억 빚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10년안에 3억을 갚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 기준금리 (만기 7일)을 기준으로 그래프가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기준금리를 올리면 나머지 만기가 긴 채권들의 수익률(금리)도 올라갑니다. 반대로 기준금리를 내리면 나머지 만기가 긴 채권들의 수익률(금리)도 내려갑니다. 아래 그래프는 금리그래프입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인하를 통해 전체 시장의 금리를 조절합니다.
시중금리 란?
또다른 금리가 나왔습니다. 바로 시중금리라고 합니다. 위에서는 기준금리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기준금리말고, 시중금리라는 것도 있습니다. 시중금리는 시장의 금리라고 합니다. 굳이 정의를 쓰자면 시중금리란 금융시장의 사정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금리로서중앙은행 및 정부금융기관 이외의 민간금융기관이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예금금리, 대출금리 및 민간금융기관 상호거래에 의해 형성되는 콜 이율, 할인율 등을 말하며 일반적으로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지칭합니다. 설명이 어렵지만, 쉽게 이해하면 우리가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마주치는 금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는 기준금리와 시중금리에 대한 그래프입니다. 위에서 기준금리는 만기7일짜리 채권이라고 했고, 기준금리를 시작으로 만기가 긴 채권들의 금리는 상승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마치 하나의 행성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서 만야 기준금리가 상승한다면, 다시말해 행성의 머리 부분이 위로 올라간다면 행성의 꼬리인 시중금리도 덩달아 같이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만기7일자리 채권)을 조절하면서 만기가 긴 시중금리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시중금리를 직접 조절할 수는 없습니다.
금리와 물가의 관계
금리와 물가는 반대급부입니다. 금리는 화폐의 가치이고, 물가는 물건의 가치입니다. 물건은 화폐로 구매합니다. 즉, 금리가 오르면 물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하락하면 물가가 상승합니다. 물가라는 것은 물건의 가격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이 물건은 우리가 주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재화에 해당합니다. 즉, 부동산 / 주식도 이 물건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 주식의 가치는 하락합니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부동산 / 주식의 가치는 상승합니다.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하여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미국 금리인상 4.5%!
이제 본격적인 오늘의 주제로 돌아가겠습니다. 최근 미국은 기준금리를 0.5%P 인상했습니다. 기조 4%에서 4.5%로 기준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기준금리'를 알고 있기에, 해당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중금리도 따라서 상승하게 되고 우리가 마주치는 대출금리 등이 상승한다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래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최근 미국의 금리는 지난 1년간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올해 초 0.5% 미만이었던 금리가 1년도 안되서 4.5%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하여 경제상황에서도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과거 20년간 한미 기준금리에 대한 그래프입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 4.5%는 근 10년간 볼 수 없었던 그래프입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09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이후 금리를 1%이하로 홀드 시켰습니다. 또한 코로나 시대에는 0.25%까지 금리를 하락시켰습니다. 이랬던 금리가 현재는 4.5%입니다. 아무리 인플레이션이 심하다고 하지만, 너무 급격한 금리인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 마무리
오늘은 금리의 종류 (기준금리, 시중금리) 및 금리와 물가의 관계 / 현재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솔직히 오늘 내용만 이해하셔도 기본적인 경제 뉴스는 무리없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는 이제껏 경험해보지도 못한 금리 인상속도입니다. 이러한 속도의 금리인상은 미국 연준의 물가잡기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연준은 물가가 안정적으로 잡힐 때까지 멈추지 않고 금리인상을 추진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의 물가 상승 지표를 잘 봐야합니다. 이 지수가 바로 소비자 물가지수 CPI이며 해당 지표가 하락추세를 보일때 미국 연준도 금리상승에 대한 압박을 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쪼록 금리의 급격한 상승이 멈춰서 자산의 급격한 하락이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뭐든지 급격하면 좋지 않은 법입니다!
지금 이 시간 가장 핫한 소식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