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전기차에 대해서도 한번쯤 고려해보셨을 텐데요,
전기차계의 벤츠를 지향하는 브랜드, 루시드 모터스가 있죠.
루시드가 어떤 회사이며 향후 주가는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의 목차입니다.
1.루시드 회사 소개
2.루시드 제품과 가격
3.루시드 실적 분석
4.루시드 주가 전망
1. 루시드 회사 소개
루시드의 전신은 2007 Atieva(아티에바) 라는 스타트업 회사입니다.
설립자는 Bernard Tse(버나드 체)와 San Weng(셈 웽) 인데요.
버나드 체는 예전 테슬라의 부사장이었습니다.
테슬라 내부 문제로 테슬라 초기 멤버들이 대거 탈퇴를 했는데, 이중 한명이 버나드 체였고,
이 멤버들이 나와서 아티에바를 창업한거죠.
버나드체는 테슬라의 초창기 로드스터 모델과 다른 모델들의 설계를 참여했던 중역이었는데요.
아티에바는 100개가 넘는 배터리 관련 특허를 갖고 있었기에 배터리에 특화된 회사였습니다.
이러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루시드가 현존 최장급의 전기차 주행거리를 갖고 있다는게 납득이 가는거죠.
2. 루시드 제품과 가격
루시드는 어떤 전기차 라인업을 가지고 있을까요?
현재 루시드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 라인은 2가지 입니다.
루시드 에어 (고급형 세단) , 루시드 퓨어 (보급형 세단) 인데요.
그중에 23년 2월 현재 루시드 에어만 인도 가능하고,
루시드 퓨어는 22년11월 인도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미뤄지고 있습니다.
루시드에어는 일단 고급세단답게 우아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현존 양산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갖고있는데요.
루시드에어 GT 모델의 경우 516 마일 (830km)이고 테슬라 모델3가 528km입니다. (공홈기준)
주행거리면에서는 확실히 테슬라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루시드의 가격은 럭셔리세단답게 (?) 비싼편인데요.
가장 저렴한 에어 투어링 모델이 125,900달러네요. 한화 1억6천입니다.
3. 루시드 실적 분석
루시드에어의 인도량을 살펴보면, 22년도에 총 4369대를 인도했습니다.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38%를 더 인도했습니다.
인도량 증가 자체는 양호해 보이는데요.
손익계산서 상활 보시면 양호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인도량 증가에 따라 매출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분기마다 계속 적자폭이 커졌습니다.
팔면팔수록 손해를 봐왔다는 거죠.
재무상태표도 보시면 손실때문에 총자산이 계속 깎여왔는데요.
거기다 부채의 크기도 줄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재무상으로만 보면 '여기에 투자 해도 될까' 의문이 생깁니다.
4. 루시드 주가 전망
그렇지만 주가는 결국 현재가 아닌 미래를 반영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실적보다 향후 루시드의 행보가 중요하겠죠.
루시드 주가는 21년도에 큰 상승을 보여주다 현재 바닥근처까지 하락한 상태인데요.
지난1월에는 공매도 숏스퀴즈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와서
저점대비 4배이상 상승했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8B$, 180억 달러니까 약 23조원정도 되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시가총액이 22년2/22기준 37조원 정도인데요.
루시드의 PER, PBR등 투자지표는 현재 적자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루시드의 주가 밸류에이션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부분에서는 많은 의견이 갈리겠지만,
향후 어디까지 성장할수 있을까 상상해보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향후 루시드가 글로벌 판매량이 현대차를 넘을 수 있을까?
럭셔리 브랜드인 벤츠와 BMW만큼 성장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다면, 거기에 상응하는 목표 시가총액을 설정할 수 있겠죠.
당장 그만큼의 판매량을 충족시키려면 생산시설이 필수입니다.
다만 현재는 높은 금리수준으로 조달비용이 매우크기에,
아직까지 전기차계의 스타트업 급인 루시드로서는 투자자를 잘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한 자금조달에 이어 공장 가동까지도 몇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판매량의 목표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련을 거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루시드를 단기적으로만 본다면, 접근하기 힘든 주식일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미래 가치를 본다면, 분명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목표 주가와 시가총액을 설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자자마다 장기적으로 어떤 미래를 그려갈지가 다르기 때문에, 이부분에 있어
잘 판단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급등주라고 묻지마 투자하기보다는,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해서 성공적으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