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장보다 0.78% 상승한 1만4,539.5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28.23포인트(0.42%) 오른 6,707.32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도 1.36p(0.02%)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7,466.60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전날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11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3.75∼4.00%로 끌어올렸으나,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르면 12월부터 인상폭을 낮추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날 공개된 의사록은 당시 파월 의장의 회견 내용을 뒷받침해 12월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FOMC 위원들은 그동안 집행한 공격적인 통화 긴축 정책의 누적된 효과가 경제와 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하기 위해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속도 조절에 무게를 실은 의사록 공개 후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나스닥 지수는 0.99% 각각 상승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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