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유럽증시 상승
중국증시 상승, 베트남증시 상승
국제유가 상승, 금 하락
뉴욕증시 유럽증시 중국증시 베트남증시 국제유가 금
[글로벌시장 지표 / 12월 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36.71포인트(2.18%) 오른 3만4589.2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2.34포인트(3.09%) 오른 4079.9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4.22포인트(4.41%) 오른 1만1468.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과 둔화된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행사에서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인상했고 그러한 움직임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국자들이 금리 인상을 늦추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시기가 오는 12월 (13~14일) 회의에서 바로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4차례 연속 0.75%포인트 금리 인상(자이언트스텝)에 나섰던 연준은 다음달 금리 인상폭을 0.5%포인트(빅스텝)로 낮출 것으로 확인돼 시장은 환호했다.
둔화된 고용 지표도 주목했다. 개장 전 발표된 11월 미국의 민간고용 증가세가 예상치를 밑돈 데다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연준의 긴축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ADP 리서치 연구소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2만7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9만 명을 밑도는 것으로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1월 임금상승률 중간값은 7.6%로 전달의 7.7%에서 소폭 하락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 지표는 연준의 긴축이 일자리 창출과 임금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진단했다. 미 노동부의 10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도 10월 기업들의 구인건수가 1천30만 건으로 전월보다 35만3천 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월 의장 또한 긴축 완화 시사 발언과 함께 노동 시장이 진정 돼야함을 강조했다. 파월은 특히 “최근 미국 노동시장의 임금 상승률은 연준 물가 목표치인 2%와 맞지 않다”며 기업이 고용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면 최근 일부 상품과 렌트 가격의 하락은 물가를 잡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나온 ADP의 민간 고용 보고서는 이번 주 2일 나오는 노동부의 11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미국 고용 시장의 건전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지표다. 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 명 증가해 전달의 26만1천 명 증가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열된 노동시장이 식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이러한 지표들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어느 정도 덜어낼 전망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공개된 이후 3.699%선으로 떨어졌다. 11월 한달간 낙폭만 0.375%포인트에 달한다. 이는 2020년3월 이후 최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372%까지 내려갔다. 2년물 금리 역시 11월에만 0.127%포인트 떨어져 올해 5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내렸다.
[특징주]
■기술주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의 랠리가 두드러졌다. 넷플릭스가 8.75%올라 S&P500지수 중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도 8.24% 뛰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스가 7.89%, 구글의 알파벳이 6.09%, 마이크로소프트 6.16%, 애플은 4.86%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7.67% 상승했다. 이외 니콜라가 11.49%, 리비안 11.06%, 루시드는 3.89% 상승 마감했다.
■도어대시
도어대시는 1250명 규모의 해고 소식에 9.21% 상승 마감했다.
■바이오젠
제약업체 바이오젠은 알츠하이머 신약 효과에 힘입어 4.72% 상승했다.
■펫코
반려동물 식품 및 용품 회사인 펫코는 기대 이상의 실적에 12.96%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3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포인트(0.63%) 상승한 440.0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1.59포인트(0.29%) 오른 1만4397.0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9.58포인트(1.04%) 상승한 6738.5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1.05포인트(0.81%) 오른 7573.05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금일 A주 3대 주가지수는 오후장에서 상승폭이 소폭 완화됐으나 모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상승한 3151.34P, 선전성분지수는 0.18% 오른 11108.50P, 창업판지수는 0.24% 상승한 2345.31P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외국인 중심의 순매수세와 증시 추세 전환을 대비한 순매도세가 동시에 나타났다.
최근 외국인 자금은 꾸준히 순유입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증시 회복 기대감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자동차, 에너지, 서비스, 배터리 등 업종은 상승한 반면 소비재, 헬스케어, 원자재, 금융, 인프라, 부동산 등 업종은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3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베트남 증시는 부동산 기업들 강세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거래일대비(1032.16) 16.26(+1.58%)포인트 상승한 1048.42로 장을 마감했다.
CEO그룹(+9.64%), 노바랜드투자(+6.86%), 낀박시티개발(+4.70%) 등 부동산 관련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대표 종목들인 유통업체 마산그룹(+3.03%), 철강업체 호아팟그룹(+5.75%) 등 주가가 상승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3% 이상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5달러(3.01%) 오른 배럴당 80.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80달러(0.2%) 하락한 1759.90 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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