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유럽증시 상승,
중국증시 혼조, 베트남증시 상승,
국제유가 하락, 금 하락
[글로벌시장 지표 / 6월 1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55포인트(0.56%) 오른 3만4066.3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0.07포인트(0.93%) 상승한 4338.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2.78포인트(1.53%) 뛴 1만3461.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금리 동결 기대에 주목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3개월 만에 둘 다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는 14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까지 10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한 연준은 다음날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을 일단 멈춘 뒤 물가와 고용 등 경제 지표 추이를 관찰하면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기준금리 선물시장의 투자자들은 6월 동결 확률을 77%로 보고 있다.
변수는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대로 전년 동월 대비 CPI 상승률이 4.0%로 둔화할 경우 연준의 6월 금리 동결은 거의 확정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4.0%의 전망치는 연준 목표치의 2배이지만, 4월(4.9%)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둔화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만약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CPI 수치가 나온다면 연준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증시에 금리 부담이 다시 커질 수도 있다.
한편 S&P500지수가 4,300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낙관론은 강화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4,000에서 4,500으로 상향했다. 금리 인상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이미 소진된 데다, 소비 민감, 기술, 통신서비스 등 몇몇 부문은 지난해 이미 실적 침체를 겪고, 올해는 수익 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P500지수가 10월 저점 대비 20% 올라 주기상의 강세장에 진입했다며 이를 포모(FOMO: 상승장에서 자신만 소외되고 있다는 두려움에 랠리에 동참하는 흐름) 랠리라고 부른 바 있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상승했다. 애플이 1.56% 상승한 183.79달러, 사상 최고치에 장을 마감했다. 아마존 2.54%, 알파벳 1.15%, 엔비디아 1.84%, 마이크로소프트 1.55%, 메타 2.30%, 넷플릭스 0.94%, 상승 마감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2.22% 상승한 249.83달러에 장을 마감,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니콜라는 8.68% 급등했으며 리비안과 루시드도 각각 0.94%, 0.97% 올랐다.
■오라클
오라클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5.99% 올랐다. 울프 리서치가 오라클의 투자 의견을 '평균 수익률'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올렸다는 소식도 나왔다. 오라클은 장 마감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카니발
세계 최대 크루즈업체 카니발은 JP모간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12.45%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2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 대비 0.72포인트(0.16%) 오른 460.7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33포인트(0.11%) 전진한 7570.69에 각각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48.03포인트(0.93%) 오른 1만6097.87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7.21포인트(0.52%) 상승한 7250.35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12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8% 하락한 3228.83, 선전성분지수는 0.74% 오른 10873.74, 창업판지수는 0.44% 상승한 2152.42로 장을 마쳤다.
금일 상하이증시는 위안화 가치 절하 압박이 커지면서 약보합 마감했다는 분석이다.
금일 역외 환시장에서 달러 대 위안화 환율은 장중 7.15위안까지 상승했고, 이는 지난해 11월 이래 신고점을 경신한 수준이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위안화 절하로 증시 등락과 무관하게 손실이 커졌는데, 5월 말 이래 지속된 위안화 가치 절하 분위기로 외국인 투자 자금의 이탈 우려도 확대돼 증시 하방 압력을 가했다.
한편 금일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자동차, 소비, 가전, 제조업 등이 상승했고, 반면 금융, 인프라, 귀금속, 헬스케어 등은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8.49포인트(0.77%) 오른 1116.02을 기록했고 216개 종목이 상승, 124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8.78포인트(0.80%) 상승한 1109.63로 마감했다. 23개 종목이 올랐고 5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1.77포인트(0.78%) 올라 229.37포인트를 기록했고 131개 종목 상승, 70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34포인트(0.40%) 상승한 84.53포인트를 기록했는데 192개 종목이 상승을 104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7.62% 감소한 15조2700억동(한화 약 835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40억동 순매수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의 경제 둔화 우려 속 배럴당 3달러가량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5달러(4.4%) 내린 배럴당 67.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이날 미 달러화와 국채 금리 강세 흐름 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0.4% 내린 196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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