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대면으로 은행 업무를 볼 일이 많은데요, 같은 예금 상품이더라도 비대면으로 가입했을 때 금리를 더 우대해주거나, 아예 비대면 전용으로 나온 예금, 적금 상품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런 상품에 가입하려면 인터넷 뱅킹 이용이 필요하고, 또 가입할 때 인증서를 필요하게 됩니다. 처음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려는 분들이라면 지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지점에서 인터넷 뱅킹 가입을 하지 않고 이용하려고 시도하면 '지점에서 인터넷뱅킹을 가입하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알림을 만나게 되실거에요. 신분증과 개인 인감(사인으로 한다면 필요하지 않습니다.)을 지참하셔서 국민은행에 방문해 인터넷 뱅킹에 가입을 먼저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은 인증서가 필요한데요, 만약 다른 은행에서 발급받은 인증서가 있다면 국민은행에서 인증서를 발급받지 않아도 됩니다. 타행/타기관 인증서 등록 메뉴를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개인 인증센터 홈페이지에서 다른 은행에서 발급받은 금융인증서 또는 공동인증서 종류를 선택하신 뒤 ‘타행/’타기관 인증서 등록/해제’ 메뉴를 선택해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개인 인증센터에 접속해주시면 총 4가지 인증서의 종류가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각각의 인증서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은행 인증서 종류
1. KB모바일인증서
위 이미지와 같은 것 많이 만나 보셨죠? 바로 여기 있는 KB모바일 인증서가 이 메뉴에 있는 인증서입니다. KB모바일인증서는 공인인증서를 폐지하고 민간 인증서를 모집했을 때 KB국민은행이 가장 먼저 참여해 만든 인증서인데요, 국민은행 뿐만 아니라 정부 24, 홈텍스, 기타 여러 서비스에서 간편인증 할 때 이 인증서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 금융인증서
금융인증서는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함께 만든 본인인증 서비스인데요, 금융인증서는 발급하면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에 저장됩니다. 공동인증서는 PC, 스마트폰 등에 저장해야 하는데 금융인증서는 클라우드에 저장되기 때문에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또 기존 공동인증서는 비밀번호가 10자리 이상으로 복잡했지만 금융인증서는 단 6자리만 입력하면 돼서 보다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이것은 긴말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전국민을 빡치게 만들었던 그 공인인증서입니다.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공동인증서’로 이름만 바꾸었습니다. 참고로 공인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금융결제원이 발급합니다
4. 브라우저 인증서
브라우저 인증서는 인터넷 웹 브라우저의 웹 저장소에 인증서를 저장하는 방식인데요, 현재 신규 발급은 불가합니다. 여러 인증서가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발급과 갱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발급 방법
공동인증서는 데스크탑과 모바일 앱 2곳에서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디바이스에 따라 발급받을 수 있는 공동인증서 종류가 달라집니다.
그 전에 공인인증서 종류를 안내드리면, 공인인증서에는 범용과 용도제한용이 있습니다. 2가지 인증서 모두 은행과 보험 서비스, 전자민원 서비스와 신용카드 전자상거래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가장 큰 차이는 온라인 주식거래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는가 입니다. 범용 인증서만 주식거래에서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는데 대신 년 4,400원을 써야합니다. 인증서 수수료는 카드 결제는 안되고 계좌에서 출금만 가능합니다. 범용 인증서를 발급하려면 데스크탑에서 해주셔야 합니다. 모바일앱은 용도제한용 인증서 발급만 가능해요!
간혹 일회성으로 범용 공인인증서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요, 꿀팁 알려드리면 발급하고 폐기하시면 됩니다. 인증서를 발급(갱신)하고 일주일 내로 폐기하게되면 수수료를 환급해줘요! 대신에 따로 환급 등록을 해주셔야 합니다. 공동인증서 페이지에서 수수료 환급등록 메뉴를 찾으실 수 있어요! 환급하면 등록한 계좌로 입금되니 사용하지 않는 범용 공인인증서 갖고 있지 마세요~~!
어떤 인증서를 발급받을지 정하셨으면 이제 발급을 해주시면 되는데요, 발급에 필요한 준비물은 핸드폰과 보안카드(또는 OTP) 입니다.
공동인증서 발급 메뉴에 들어가 지점에서 인터넷 뱅킹 가입할 때 신청했던 사용자 ID와 주민등록 번호를 입력합니다. 이때 사용자 ID가 필요하기 때문에 앞서 지점에 방문해 온라인 뱅킹 가입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던 것이에요!
그 다음 인증서 종류를 선택하고 약관에 동의하시고 본인인증을 해주시면 되는데요, ARS인증 후에는 보안카드(또는 OTP)일련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사용자 확인이 필요합니다. 공인인증서는 USB나 하드디스크 등 사물(?)에 저장해야 해서 저장 위치를 선택해야 합니다. 보안을 위해서는 USB를 권장하는데, 저는 USB를 잘 잃어버려서 하드디스크에 저장중입니다만.. 권장하지 않습니다.
공동인증서 갱신 방법
다음은 공인인증서 갱신입니다. 공인인증서의 유효기간은 1년인데요, 유효기간 만료 30일 전부터 갱신이 가능합니다. 유효기간 만료 후에는 아예 폐기가 되니까 꼭 잊지 않고 갱신하시기 바랍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앞서 유료라고 말씀드린 범용 공인인증서는 갱신할떄도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점입니다. 범용 공인인증서를 갱신해도 신규 발급으로 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4400원을 내야합니다. 공인인증서는 온라인상 인감증명서와 같아 본인확인한 기관이 무한 책임을 지게 되어 그에 대한 수수료 비용이라고 하네요..
공인인증서 갱신 준비물은 보안카드/OTP 입니다. 만약 당장 갱신해야 하는데 준비물이 없다면 KB모바일 인증서로 갱신할 수 있습니다. KB모바일 인증서는 앱에서 바로 받을 수 있으니 만약 보안카드/OTP가 없다면 이용해보세요.
인증서 갱신을 메뉴에서 신청하시고 갱신할 인증서를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그 뒤는 인증서 발급 방법과 동일합니다. 준비하신 보안카드(OTP)로 본인인증을 하고 약관에 동의해주시면 갱신이 됩니다.
이상 국민은행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 발급과 갱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