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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루새 60원 가까이 떨어졌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9.10원 떨어진 1,31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낙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큰 수치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0.0원 떨어진 1달러 1,347.5원으로 출발했다.
여기에 정부가 국민연금 등의 환헤지 비율 확대와 해외투자 비율 조정 방침을 밝힌 데다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환율은 오후 한 때 60원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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